캐시미어를 왜 반팔로 만드는거야

오늘 문득 쌀쌀해서 지난 몽골 여행에서 산 캐시미어를 꺼내 입었다. 근데 반폴라 반팔티라 단독으로 입기엔 너무 춥고, 또 외투를 걸치기엔 보온성이 너무 좋은 바람에 결국 벗고 면티로 갈아입었다. 아 외투를 입으면 캐시미어를 입은 부분에만 땀이 찬다고! 누가 왜 캐시미어를 반팔로 만들겠다고 생각한걸까. 단독으로 입기엔 팔부분이 서늘하고, 그렇다고 이것저것 레이어드 해서 입기엔 캐시미어만의 보온성과 특징(약간 따뜻하면서 쿨한 느낌ㅎ)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덥기도 덥고.

1. 캐시미어란?
카슈미르 지방, 인도 북부, 티베트, 이란 등에서 기르는 캐시미어 산양(염소)의 연한 털을 사용하여 능직으로 만든 것으로 양모보다 탄성과 신축성, 윤기 등이 뛰어나다. 또한 가는 섬유로 인해 매우 부드럽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높아 주로 겨울철 의류에 사용된다. 단, 캐시미어는 내구성이 비교적 약해 취급할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연간 약 500만kg의 적은 생산량을 가지고 있어 다른 섬유와 혼합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능직 : 사선 방향으로 무늬가 나타나게 짜는 방법
2. 캐시미어 보관 및 관리법
캐시미어는 옷걸이에 오래 걸어둘 경우 변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르게 개거나 돌돌말아 보관해야 한다. 또한 보관 시 옷 사이에 습자지를 끼워 넣어 습기를 없애주는 것이 좋으며, 옷 사이에 천 주머니를 넣어 다른 옷과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다. 보풀이 생겼을 시에는 캐시미어 전용 솔을 이용해 결을 따라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재질의 함유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해당 옷 라벨에 적힌 표시대로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양모가 많이 섞여있는 경우 잦은 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더하여 다림질을 할 경우 캐시미어 위에 다른 천을 덮고 스팀이나 열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캐시미어 세탁법
세탁하기 전 제일 먼저 옷 라벨을 확인하여 드라이크리닝이 필요한지, 손빨래를 해야 하는지, 세탁기를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한다. 손빨래의 경우 미지근한 물을 통에 미리 받아두고 울 전용 세제를 사용한 다음 가볍게 누르듯이 주물러 세탁한다. 그다음 깨끗한 물이 담긴 통에 넣어 세제를 제거하는데, 이때 절대 짜내거나 비틀지 말아야 한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손빨래 모드 또는 울 모드를 선택하고 전용 세탁망을 사용하며, 30도 정도의 온도에서 전체 세탁 시간이 30분이 넘지 않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 시 건조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평평한 바닥에 수건을 펼치고 그 위에 옷 모양대로 펴서 가볍게 눌러주며 말려야 한다.
캐시미어를 반팔이나 민소매로 만드는 이유
1. 원단이 부족해서?
2. 디자인...